국내의 농업 관련 기술이 발달하면서 국산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수출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.
우수한 국산 품종의 개발뿐 아니라 수출에 필요한 기술도 속속 개발해 적용하고 있는 덕분입니다.
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대표적인 서양란으로 화려한 색상을 뽐내는 호접란.
호접란을 주로 재배하는 이 농장은 2년 전부터 국내 판매는 물론 미국으로의 수출도 시작했습니다.
1뿌리당 4달러씩 연간 10만 뿌리가 넘는 호접란을 수출해 고소득을 올립니다.
호접란을 수출할 때 사용하는 기술은 배지 처리기술과 장기수송 선도유지 기술.
운송 기간이 30일 이상 걸리는 탓에 손실률이 높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호접란을 배지에 심고 배지 수분을 낮춰 수출하는 겁니다.
[황문구 / 호접란 농장 대표 : 흙을 제거하지 않고 심은 채로 이대로 심은 채로 가니까 훨씬 경쟁력도 있고 미국 시장에서 판매도 잘 되고 그런 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.]
딸기와 포도도 외국으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합니다.
컨테이너 내부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해 과일의 신선도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습니다.
이 같은 수출 관련 기술뿐 아니라 신품종 농산물의 재배기술 표준화와 스마트 농업기술 등도 속속 개발해 보급하고 있습니다.
이에 힘입어 국내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수출이 지난 20년간 5배 성장했고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8%에 달합니다.
[고복남 / 농촌진흥청 수출농업지원과 :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선도유지를 위한 CA컨테이너 기술을 개발해서 활용하고 현장서 발생하는 수출 관련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서 적극 노력하겠습니다.]
국내 농산물과 가공식품 수출은 농가 소득증대뿐 아니라 공급량 조절을 통한 시장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관련 기술의 개발이 더욱 필요합니다.
YTN 김학무입니다.
YTN 김학무 (mookim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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